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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워킹 스토리

호주 생활기 - 외국사람들도 트로트를 들어봐야해 얼은 전직 락그룹 출신이다. '헐'이라고(진짜다) ㅋㅋㅋㅋㅋㅋ Hurl..헐 ㅋㅋㅋㅋㅋㅋ 기타치며 노래를 불렀다. 현재 그의 나의 40세. 지금은 기타치며 노래는 안부르지만 대신 손벽치며 노래는 듣는다ㅋㅋㅋㅋ 그와 나는 음악이라는 카테고리안에서 공통점이 참 많다. 그런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공통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반대로 불만사항에 대해 말하려 한다.(그래야 재밌으니깐ㅋㅋㅋ) 얼은 나에게 자주 음악을 추천해준다. 대충 이런식이다. 'Midnight Oil'이라는 밴드를 아냐고 물어본다. 그럼 내가 모른다고 하면 '어떻게 이 밴드를 모를 수 있냐고 하면서 호주 락밴드 역사상 최고의 밴드' 라고 꼭 다 들어보라고 한다. 서양음악은 옛날 곡이여도 우리가 듣는 팝송 명곡이나 락음악 명반 이니깐 알 수 있.. 더보기
호주 생활기 - 외국인에게 선보여준 짜파게티 놀라운 맛. 호주생활 중 나에게 정말 기쁜일이 생겼다. 바로 '올리브오일 별첨' 짜파게티 5봉지 풀세트를 입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오늘 이 맛을 세상에 알려 널리 이롭게 하고 싶은 마음에 특별히 호주인 친구를 한명 불렀다. 일단 수돗물 따위에 면을 삶을 수 없어 미네랄이 풍부한 정수기 물을 받아 정성껏 삶았다. 이와 동시에 옆에 있는 전자렌지의 타이머를 작동시켜 정확히 3분 후 건더기 스프를 넣어주는 것도 있지 않았다. 가끔 이 단계에서 분말스프를 넣어 짜장국을 만드는 짜파게티 하수들이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다음은 짜파게티 요리사들도 종종 실패한다는 물 조절. (분명 짜파게티를 끓였는데 면을 먹고 나서 밥을 말아먹을 수 있을 정도의 물을 남기거나, 너무 뻣뻣해 자칫 면이 아니라 둥글게 .. 더보기
호주 생활기 - 산타클로스(?)에게 보내는 편지 어느날 식탁에 보니, 제이디가 학교에서 가져온 '산타클로스에게 보내는 편지' 놓여져 있다. 내용인즉,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이 잔뜩 적혀 있다. 내가 어렸을때랑 다르지 않은 수법, 여전히 유니버설하구나.ㅋㅋ 퀸은 모르겠는데 제이드는 확실히 산타클로스의 '진실'을 알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차를타고 가면서 애넷이 제이드에게 '산타클로스에게 받고 싶은 선물이 뭐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제이드가 기다렸다는 듯이 게임팩부터 시작해서 장난감 총, 케릭터 인형까지 줄줄 읊는다. 애넷이 그 중 잘 모르는게 있었는지 그 중 하나는 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제이드하는 말 '내가 엄마랑 같이 가서 보여줄테니깐 산타클로스한테 알려줘' 알려주긴 뭘 알려줘 니 엄마아빠가 산타다ㅋㅋㅋㅋ 이 자식 다 컸구나 훗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