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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호주 생활기 - 외국인에게 선보여준 짜파게티 놀라운 맛. 호주생활 중 나에게 정말 기쁜일이 생겼다. 바로 '올리브오일 별첨' 짜파게티 5봉지 풀세트를 입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오늘 이 맛을 세상에 알려 널리 이롭게 하고 싶은 마음에 특별히 호주인 친구를 한명 불렀다. 일단 수돗물 따위에 면을 삶을 수 없어 미네랄이 풍부한 정수기 물을 받아 정성껏 삶았다. 이와 동시에 옆에 있는 전자렌지의 타이머를 작동시켜 정확히 3분 후 건더기 스프를 넣어주는 것도 있지 않았다. 가끔 이 단계에서 분말스프를 넣어 짜장국을 만드는 짜파게티 하수들이 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다음은 짜파게티 요리사들도 종종 실패한다는 물 조절. (분명 짜파게티를 끓였는데 면을 먹고 나서 밥을 말아먹을 수 있을 정도의 물을 남기거나, 너무 뻣뻣해 자칫 면이 아니라 둥글게 .. 더보기
호주 생활기 - 산타클로스(?)에게 보내는 편지 어느날 식탁에 보니, 제이디가 학교에서 가져온 '산타클로스에게 보내는 편지' 놓여져 있다. 내용인즉,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이 잔뜩 적혀 있다. 내가 어렸을때랑 다르지 않은 수법, 여전히 유니버설하구나.ㅋㅋ 퀸은 모르겠는데 제이드는 확실히 산타클로스의 '진실'을 알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차를타고 가면서 애넷이 제이드에게 '산타클로스에게 받고 싶은 선물이 뭐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제이드가 기다렸다는 듯이 게임팩부터 시작해서 장난감 총, 케릭터 인형까지 줄줄 읊는다. 애넷이 그 중 잘 모르는게 있었는지 그 중 하나는 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제이드하는 말 '내가 엄마랑 같이 가서 보여줄테니깐 산타클로스한테 알려줘' 알려주긴 뭘 알려줘 니 엄마아빠가 산타다ㅋㅋㅋㅋ 이 자식 다 컸구나 훗 .. 더보기
호주 생활기 - 계속 라면이나 먹어야겠다. 카페에 가서 카라멜라떼를 마셨다 그런데 또 아이스로 달라고 말하는걸 깜빡했다. 여긴 따로 말하지 않으면 차가운걸 주는법이 없다..휴 덕분에 난 푹푹찌는 더운 날씨에 뜨거운 커피를 마셔야했다. 그래도 나는 '천천히 마실 수 있으니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카페는 시원했으므로 마트가서 나름대로 한국에서 먹던 것들을 샀다. 스팸, 그리고 전자렌지에 데워먹는 밥,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라면. 스팸은 우리나라보다 2천원정도가 쌌으며, 라면은 우리나라 가격의 두배. 쌀은 원래 싸나, 조리되어있는 밥이라서 그런지 꽤 비쌌다. 집에 와서 밥을 전자렌지에 돌렸는데, 밥알이 입안에서 춤을 춘다 여기 쌀은 절대 찰지거나 씹는 맛이 없다. 길게 생겨가지고 굉.장.히. 건조하다. 여기서 처음 냄비에다가 밥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