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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워킹 스토리

호주 생활기 - 계속 라면이나 먹어야겠다.



카페에 가서 카라멜라떼를 마셨다

그런데 또 아이스로 달라고 말하는걸 깜빡했다.

여긴 따로 말하지 않으면 차가운걸 주는법이 없다..휴

 

덕분에 난 푹푹찌는 더운 날씨에

뜨거운 커피를 마셔야했다.

그래도 나는 '천천히 마실 수 있으니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카페는 시원했으므로

 

마트가서 나름대로 한국에서 먹던 것들을 샀다.

스팸, 그리고 전자렌지에 데워먹는 밥,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라면.

 

스팸은 우리나라보다 2천원정도가 쌌으며,

라면은 우리나라 가격의 두배.

쌀은 원래 싸나, 조리되어있는 밥이라서 그런지 꽤 비쌌다.

 

집에 와서 밥을 전자렌지에 돌렸는데,

밥알이 입안에서 춤을 춘다 여기 쌀은 절대 찰지거나 씹는 맛이 없다. 길게 생겨가지고 굉.장.히. 건조하다.

 

여기서 처음 냄비에다가 밥을 하는데,

한국에서처럼 쌀을 넣고, 손등 높이 만큼 물을 넣어서 했다가

냄비바닥을 다 태워먹었다.

워낙에 건조한 쌀이라 물을 엄청나게 넣고 끓여야 한다.

그리고 식어서 냉장고에 보관해놓은 밥은

물을 넣고 다시 끓여야 할 정도로 재수없다

 

스팸은 한국이나 호주나 짰으며(더 짠거같다),

결국 나는 기분 좀 내려다 기분을 버리고 말았다.

 

계속 라면이나 먹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