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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호주 생활기 - 거대한 황사바람이 강타한 날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혼자 씨리얼을 챙겨먹고 계란후라이를 해먹는 것이 자연스럽다 제이드(이 집 첫째 아들 8살)가 워크래프트 3를 하고 있다. 내가 이 게임안다고 하니까 제이드가 반가워한다. 사실 알기만 하는데 자꾸 게임에 대해 얘기한다. '이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웅이야' 이승기가 부릅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ㅋㅋ 퀸(이 집 둘째 아들 5살)은 Day-care(하루동안 아이들 맡겨놓은 곳)에 집에 없다. 행복하다. 그런데 오후에 제이드가 지 친구들을 잔뜩 데려와서 시끄럽게 한다. 난 방문을 굳게 닫았다. 창밖을 보니, 하늘이 노랗다. 왜 그런가 했더니 황사다. 창문을 닫아놨는데도 모래맛이 나는 것 같았다. 그 정도로 심했다. 중국에서 오는 황사랑은 비교가 안됐다. 그 날 다음 탑 뉴스엔 시드니 황.. 더보기
호주 생활기 - 드디어 호수에 다녀왔다! 호수를 다녀왔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길을 잃었던 어제도 호수를 갔던거다 길 건너가 바로 호수였는데 그걸 몰랐던것이니. 호주에 와서 바보가 된거같다 뭐든지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버스를 타는 것도 집 밖을 나가 돌아다니는 것도 익숙한게 하나도 없다. 더보기
호주 생활기 - 길을 잃었어요..ㅠㅠ 집 근처에 호수가 있다 걸어서 멀어야 10분거리 오늘은 혼자서 호수로 산책을 갔다오겠다고 했다 얼이 나에게 길을 아냐고 물어봤다 나는 자신있게 내 머릿속에있다고 했다. (사실 구글어스로 찾아서 적어놨다.) 그렇게 집을 나왔는데 이건 구글 어스로 내려다 보던 세상이 아니다 모든 집이 다 비슷하고 길이 요래저래 막 나있어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그렇게 30분을 걸었을까 분명히 10분만 걸으면 나와야 할 호수가 안보인다 그래서 모를땐 직진이라고 계속 직진했다 그랬더니 점점 거리가 사람사는 곳 같지가 않다 불안한 마음에 왼쪽으로 틀었다. 젠장 막다른 골목이다 길을 잃었다 * 햇빛이 이렇게 쨍쨍 내리쬐는데..집은 못찾겠지..이렇게 국제미아가 되는가 싶었다. 내가 가진건 애넷의 연락처 뿐 길 잃었다고 데리러 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