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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활기 - 브리즈번, 나홀로 쇼핑 오늘은 오랜만에 쇼핑을 갔다. 뭐 쇼핑이라고 해봤자 간식거리 사는게 전부였지만 오늘은 무선마우스도 사고 싶었고(노트북 살때 준 마우스는 선이 있어서 자꾸 나를 귀찮게 한다...ㅋㅋㅋ) 또 맨날 먹는 스테이크 말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싶었다.ㅋㅋ 우선은 버스를 탔다. 여기는 버스비가 엄청 비싸다. 하루동안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거라 왕복으로 끊으면 5.8달러 정도 한다. 근데 현지에서 학교를 다니는 사람은 학생증을 제시하면 반가격으로 살 수 있다. 그래서 난 항상 국제학생증을 꺼내보이며 버스기사 아저씨한테 안되는거 알면서 이거 되냐고 물어본다. 사실 버스기사들도 잘 모른다..ㅋㅋ 그럼 대부분 반가격으로 해준다..ㅋㅋㅋ(가끔 실패한다..ㅋㅋ) 난 그럴때마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좌석에 앉곤한다.ㅋㅋㅋ 쇼핑센.. 더보기
호주 생활기 - 일자리 찾기 오늘은 일자리를 찾으러 떠났다 인터넷으로만 찾으려니 사는 곳에서 가까운 지역을 찾기도 힘들고, 그나마도 힘든 일들이여서 집 근처에 있는 쇼핑센터를 공략하기로 했다 일단은 이력서, 그리고 무작정 갔다 ㅋㅋㅋㅋ 사실 처음에는 떨렸다 한국에서도 한번 해본적 없는 무작정 들어가서 일자리있냐고 물어보기. 처음 시작은 eagle boy라는 피자가게 가게이름처럼 정말 남자애가 설거지를 하고 있다 난 그 남자애를 불러 여기 일자리 있냐고 물어봤다 그 남자애는 고무장갑을 재빠르게 벗고 나에게 이력서를 가져왔냐고 물어봤다. 나는 오부 코울스를 외쳤다 그렇게 한번 하고 나니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겼다 어떤 가게에서는 여자 사장님에게 직접 이력서를 줬는데 이력서를 받으며 내 눈을 바라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무언가 나를 읽.. 더보기
호주 생활기 - 거대한 황사바람이 강타한 날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혼자 씨리얼을 챙겨먹고 계란후라이를 해먹는 것이 자연스럽다 제이드(이 집 첫째 아들 8살)가 워크래프트 3를 하고 있다. 내가 이 게임안다고 하니까 제이드가 반가워한다. 사실 알기만 하는데 자꾸 게임에 대해 얘기한다. '이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웅이야' 이승기가 부릅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ㅋㅋ 퀸(이 집 둘째 아들 5살)은 Day-care(하루동안 아이들 맡겨놓은 곳)에 집에 없다. 행복하다. 그런데 오후에 제이드가 지 친구들을 잔뜩 데려와서 시끄럽게 한다. 난 방문을 굳게 닫았다. 창밖을 보니, 하늘이 노랗다. 왜 그런가 했더니 황사다. 창문을 닫아놨는데도 모래맛이 나는 것 같았다. 그 정도로 심했다. 중국에서 오는 황사랑은 비교가 안됐다. 그 날 다음 탑 뉴스엔 시드니 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