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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피맛길에 가고싶다. 피맛길에서 계란을 팔고 계신 아저씨 지금까지 변변한 집도 없이 가족들과 떨어져 살며, 피맛길 한모퉁이를 그늘삼아 앉아계신다 요즘 장사는 어떠냐고 물어보는 질문에 갑자기 계란을 하나씩 세기 시작한다. "하나...둘...셋..넷...한판이 계란 30개야 이렇게나 계란이 많은데.. 그러니깐 난 알부자야" 피맛길에서 30년동안 생선을 구워팔고 계신 할머니 이제 얼마후면 철거되는 건물이지만 30년전과 똑같이 오늘도 가게앞에 나와 생선을 굽고 계신다. "세상에 무슨 향이다..무슨 향이다 향수가 많은데 난 이 생선굽는 향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 1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청진동 피맛길이 재건축으로 사라진다. 개발도 좋고 새건물도 좋다. 알아 나도 새거 좋아한다. 그런데 굳이 사람냄새 가득하고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 더보기
니하오, 중국. 안녕, B.G.F Intro. 우리의 이야기는 특별하지 않다. 우리의 이야기는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우리의 이야기는 당신과 크게 다르지 않은 대한민국 대학생들의 이야기다. 하지만, 이곳에 평범한 젊은이 38명이 모여 만든,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이야기와 감동이 있다. ▲ 중국은 넓다. 북경대도 넓다. 무지~~넓다. Prologue. 나의 5박 6일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알람시계보다 먼저 눈을뜨기는 참 오랜만이다. 아니, 사실 밤새 잠을 설쳐서 많이 피곤하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은 아직 꿈나라에 가있을 조금 이른시간. "다녀오겠습니다." 라는 짧은 인사로 5박 6일동안 해야 할 말을 대신한다. 밤새 잠을 설친데다 무거운 짐을 들어 몸은 무거웠고, 심지어 지하철은 만원이었지만, 이상하게 오늘.. 더보기
사랑담은 쿠키메이커 김다은씨 "자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우리는 이러한 사소한 선택의 순간부터, 자신의 직장 혹은 배우자를 선택하는 순간까지 인생을 살며 수 많은 '선택'을 해야한다. 특히 우리나라 대학생들에겐 진로의 '선택'이 향후 자신의 인생 방향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중요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전공과 적성, 나아가 취업까지 수 많은 선택의 순간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기자가 오늘 인터뷰한 김다은(23)양은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세르비아어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어린시절부터 그토록 꿈꿔오던 베이커리 사업의 첫발을 내딛였다. 지금부터 그녀의 아기자기하고 달콤한 쿠키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Q. 다은씨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