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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ow

바누아투 이야기-Emao Island를 돌아보다(Day5) * 이 이야기는 2009년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있었던 Vanuatu, Emao Island, Marow village에서의 봉사활동 이야기입니다. 사실, 오늘 저녁까지 오늘이 금요일인줄 알았다.(실제론 토요일) 달력이 없으니 날짜를 알기도 어렵고, 요일도 헷갈린다. 물론 시계가 없으니 시간도 잘 모르겠다.(가져간 시계가 물에 닿자마자 멈춰버렸다.) 오전에 Emao Island을 돌았다. Marow 마을을 빼고는 다 산 속에 마을에 있기 때문에 두 시간 정도의 산행을 하면서 모든 마을을 다 들렀다. 중간중간 섬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반갑게 맞아줬다. * 이 섬에 하나밖에 없는 클릭닉이다. * 바나나(바나나 꽃은 처음 봤다.)와 망고 가다가 목이 마르면 코코넛을 따다 바로 마신다. 자연에서 오는 천연 .. 더보기
바누아투 이야기-물에 빠지고 불가사리에 쏘이고, 무시무시한 바다(Day 4) * 이 이야기는 2009년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있었던 Vanuatu, Emao Island, Marow village에서의 봉사활동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나에게 죽을 뻔한 일과 기준 좋은 일이 동시에 있었다. 먼저 점심먹고 오후에 *Crown of Thons Starfish를 제거하러 바다에 나갔는데 * 남태평양과 인도양에 사는 생물체로 성체가 되면 천적이 없고 산호를 마구잡이로 잡아먹어생태게를 파괴한다. 생긴거 만큼이나 무섭다..잡아온 스타피쉬를 말려 죽이기 위해 뒤집어 놓은 모습, 바싹 마른 스타피쉬는 태우거나 땅에 묻는다. 오직 스노클링만 의지해서 깊은 바다까지 들어가야 한다. 사실 수영도 못하면서 어제 깊은 바다까지 갔다왔다는 자신감으로 갔는데 사실 마음 속으로는 떨고 있었다. 나 지금 떨.. 더보기
바누아투 이야기 - 세상 어느 곳보다 순수하고 맑은 Marow Village(Day3) * 이 이야기는 2009년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있었던 Vanuatu, Emao Island, Marow village에서의 봉사활동 이야기입니다. 샴푸로 머리를 감는 것, 폼클렌징으로 세안을 하는 것.(거울을 못본지도 좀 됐다.) 당연히 샤워를 하는 것은 꿈도 못꾼다. 그냥 바다에 들어가서 몸을 닦고, 모래로 스크럽을 하고 마지막에 빗물로 몸을 한번 행구는 정도, 이게 전부다. 아직까지는 이런 생활이 힘들지만 차차 나아지겠지 오전에는 마을에 떨어져 있는 나뭇잎들을 모아 태우고 해변가에 있는 돌을 모아다가 가장 자리에 세워 길을 만들었다. 그리고 점심에 마을에 Fund-Raising이라는 행사가 열렸는데 Emao Island에 사는 사람들이 서로 음식을 해와서 서로에게 파는 행사다. 모든 돈으로 바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