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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호주 워킹 스토리 - 호주인과 함께 인생 이야기 얼과 나와의 대화는 주로 2가지다. 첫번째 음악, 게임, 영화 이야기 두번째 인생얘기 좀 웃긴 얘기지만 어제는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얼과 맥주를 마시며 밖에 나와있었다. 먼저 얼이 '니가 여기 와서 제일 잘못한 일이 한국에 돌아가는 거야' 하며 농담을 던진다. 나는 공부도 해야 하고 졸업도 하고 직장도 구해야한다. 아무래도 돌아가야 하지 않겠느냐. '1년만 더 일찍 왔어도' 하며 아쉬운 소리를 했다. 그랬더니, 얼이 그런 삶이 네가 정말 원하는 삶이냐고 반문한다. 뜨끔하다. 나는 그동안 대학을 다니며 공부한 것도 있고, 내가 얻고 싶은 직업, 정말 나한테 맞는 일이 어떤 것인지 경험해보고 싶다. 그래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직업을 갖고 싶다고 했다. 그랬더니, 고작 .. 더보기
행복이란,,알고 싶지만, 알 수 없는 것. 두 남녀가 가파른 절벽에 걸터 앉아 먼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지평선위에 간신히 걸쳐 있는 태양은 모든 바다를 자신과 같은 붉은 색으로 만들며, 그렇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한다. 남자가 크게 숨을 내쉬며 말한다. '요즘은 정말 내가 뭘 하며 사는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모를 정도로 그렇게 정신없이 살고 있는 것 같아.' 여자는 굳이 남자의 말에 대꾸하지 않고, 계속 조금씩 지는 태양을 바라보고 있다. 태양의 모습이 조금씩 줄어들수록 그 안에는 어둠이 채워진다. '이 세상이라는 것 결국엔 밝음이든 어둠이든 뭘로든 가득 차있어야 하는구나.' 라고 여자는 생각한다. 남자는 여자의 반응에 신경쓰지 않고 계속 말을 이어간다. '삶이 행복하다는 것, 사실 우리는 그 단어를 알게되는 순간부터 행복할 수 없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