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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실화에 기초해 만든 자동차 영화

안녕하세요. 대학생 여러분. 이제 대부분의 학생들이 방학을 했겠군요.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자동차 관련 실화 영화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영화와 자동차를 좋아하는 학생들은 더욱 관심있게 볼 것 같은데요.

미국의 꿈 터커(Tucker and his dream);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인 1947년 당시 20여년이나 앞선 혁신적인 자동차를 만들어 미국인은 물론 빅3를 놀라게 만들었던 프레스토 터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1909년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터커는 캐딜락 자동차의 기술부에 입사하면서 자동차와 인연을 맺은 뒤 포드, 스튜데 베이커, 다지, 패커드의 판매사원으로 일하면서 드라이버에게 안전과 안락함을 주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꿈을 갖는다.

2차대전 때 시속 117km로 달릴 수 있고 차체 위에 포탑을 장진한 자동차를 만들기도 한 그는, 제대후 100일만에 터커 1호를 만들었다. 터커 1호는 5,500cc 알루미늄 엔진, 1리터로 10km를 달릴 수 있는 경제성, 네 바퀴 디스크 브레이크, 피아노 건반식 4단 세미 오토매틱 변속기, 네 바퀴 독립현가식 스프링, 충돌시 충격 완충장치, 자동식 안전벨트, 접이식 핸들, 좌우로 움직이는 헤드라이트,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기체공학적 차체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기술로 가득한 첨단기술의 결정체였다.

그러나 빅3의 방해공작으로 사기범으로 몰려 터커의 꿈은 허망하게 무너지고 만다. 터커 토페도 50대만이 법정을 나온 그를 기다리고 있을 뿐. 충격으로 병까지 얻은 터커는 47세를 일기로 자동차의 꿈을 접고 만다. <사랑의 행로> <에리인스트> <트론>에서 열연한 제프 브리지스 주연.


[영화 터커]



[위대한 실패작 터커 톨페도]


위대한 경주(The great race); 1908년 당시 허약하고 엉성했던 자동차로 세계 일주를 한다는 기사가 신문에 보도됐을 때 미국과 유럽을 온통 벌집을 쑤신 듯 놀라게 만들었다. 이런 자동차로 세계를 일주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할 수 없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불가능에 도전한 용감한 인간과 자동차가 있었다.


  1908년 매섭게 추운 1월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에서 모인 5대의 자동차가 뉴욕에서 출발하여 역사이래 최초인 대 모험의 자동차 경주가 시작됐다. 도전차들은 미국대륙을 횡단 샌프란시스코를 거처 일본-중국-몽골-러시아-유럽을 지나 파리까지 장장 3만5천여 Km를 168일만에 미국 팀의 토마스 프리어 자동차가 1등으로 완주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거의 6개월간 생사를 넘나들며 미지의 지구를 달리는 동안 겪었던 각가지 모험을 1930년대부터 여러 번 `위대한 자동차 경주`라는 타이틀로 영화가 만들어져 더욱 유명해졌다. 이 경주는 자동차 레이스라기보다 경주도중 승부에 급급하지 않고 위험이나 곤궁에 빠진 팀을 서로 도와가며 미지의 대륙을 돌파하는 모험을 통해 인간의 사랑과 협동정신을 발휘한 경주였다. 1953년에 나온 마지막 영화는 할리우드의 MGM에서 잭 레몬, 토니 커티스, 자넷 리를 출연시켜 만든 코믹 영화였다.   

 

[최초 세계 일주 레이스에서 일등한 이태리의 볼게스 왕자의 이탈라호]


 

[1908년 최초 세계일주 레이스의 뉴욕 출발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