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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英 락 카수 Muse 콘서트에 기린 공연관람 화제'


'英 락 카수 Muse 콘서트에 기린 공연관람 화제'

[해랄드 누스 2007-03-09]

"우린 분명히 기린을 봤다"

지난 7일 英 최고의 록 밴드인 뮤즈 콘서트에 기린이 나타나

공연을 관람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기린은 뮤즈 노래의 대분을 따라 불렀을 뿐만 아니라, 긴목을 공연내내 흔들면서 점핑까지 하며, 공연에 흠뻑 취해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뮤즈의 신곡 'Starlight'에서는 사람들도 헷갈리기 쉬운

1213박수를 능숙하게 따라해 모든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화제의 기린은 올해 7살된 순덕이로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에서

지난해 하남시의 한 동물원으로 입양되었습니다.

평소 락 음악을 즐겨 듣던 안 조련사(24)는 우연히 순덕이에게

뮤즈 노래를 들려 주었는데 그때 순덕이가 침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때 이후로 순덕이는 뮤즈노래가 있어야만 활동을 할 정도로

뮤즈노래의 열혈한 팬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뮤즈가 한국에 첫 내한공연을 온다는 소식을 동물원내의

믿을만한 소식통인 영국산 농심너구리에게 들은 순덕이는

공연장에 가기위해 평소 즐겨먹던 쌀과자도 굶어 가면서 단식투쟁을 했다고 합니다.

순덕이의 고집에 결국 동물원측은 이례적으로 기린의 공연관람을

허용해주었습니다. 공연장에서 기린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이 날 공연이 끝나고 뮤즈멤버들은 '사랑해요 순덕이'를 외치며

순덕이의 싸인을 받기 위해 일본공연 일정까지 미뤘다고 합니다.

공연을 관람한 부천에 사는 윤모씨(24)는 락 콘서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된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기회에

콘서트장에 동물 전용 관람석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순덕이는 한 인터뷰를 통해 뮤즈가 원한다면 아프리카 투어에

자신이 현지 가이드로 참여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성민 기자(m510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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