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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현대 홍보단

영현대 3기 그리고 부산국제모터쇼... 뜨거운 열정끼리 만나다.


                           

 

  영현대 홍보단 3기.. 나에게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

  항상 힘들었던 가파른 언덕,어두운 골목도 오늘은 레드카펫 위를 걷는 기분이다. 그런데 홍보단이 처음하는 일이 부산국제모터쇼에 참여해서 홍보하는 일이란다. ‘모터쇼’는 ‘레이싱걸’을 인터넷에서 검색했을때 연관검색어 쪽에서 봤던게 다인데... 내가 거기가서 홍보를 한다고? 나를 달콤한 꿈에서 깨워준 긴장감 덕분에 홍보단 친구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도, 모터쇼 홍보를 위해 회의하는 시간에도 나는 출석만 부르고 도망가다 딱 걸린 학생처럼 ‘얼음~!!!’ 이었다.



         



  5월3일 오전.. 부산은 5월인데도 한여름 열기를 뿜고 있다. 그리고 그 열기의 중심에는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리는 BEXCO가 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BEXCO앞은 모터쇼 열기로, 자동차에 대한 열정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수천 수만의 사람들은 출발을 기다리는 마라토너 처럼 서로를 견제하며 긴장하고 있었다. 우리 영현대 홍보단은 빚발치는 카오디오의 둔탁한 저음을 이겨내며 첫 오프닝 촬영에 임했다. 영상을 맡은 윤경이의 카메라 앞에서 홍보단의 가슴은 쉴새 없이 두근거린다. 모두들 카메라 앞은 처음이라 말하는게 영 어색하다. 평소에는 숨을 쉬는것 만큼 편했던 손의 위치, 시선처리, 목소리 그 어느것 하나도 쉽지 않다. 이거이거 우리의 어색함에 성유리가 어색연기를 배워가야 할 판이다.



   

     

 
 
  첫 촬영의 긴장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벌써 입장시간이다. 모터쇼는 제조사 입장에서 자사제품의 선전장이지만 관람객 입장에서는 평소에는 볼 수 없던 멋진 차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처음 보는 모터쇼 현장, 시원한 바다에 은빛 모래가 펼쳐져 있는 하와이를 상상한 우리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기업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전쟁하는 이라크 한복판이다. 볼륨을 양껏 높인 음악과 안내맨트 그리고 레이싱걸들의 화려함으로 무장한 각 부스에서는 1초라도 더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싸우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명동 한복판에서도 모자를 푹 눌러 쓴 이효리를 알아볼 수 있듯이 현대자동차는 가장 넓고 화려한 부스로 모든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홍보의 시작이다. 홍보단의 얼굴, 지혜는 이번 모터쇼의 얼굴, 제너시스 쿠페를 홍보한다. “럭셔리 세단 제너시스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함께 고성능 스포츠카 쿠페의 이미지를 합성시킨 제너스프 쿠페 앞에 와있습니다.” 집에서 연습하고 왔을까?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가는 지혜의 모습에 모두들 감탄사 연발이다. 다음은 홍보단의 목소리, 유정이 차례이다. “저는 바로 지금 이곳 부산 국제모터쇼 현장에서만 볼 수 있는 컨셉트카 전시 현장에 와있습니다. 이 수려한 외관과 굵직한 색감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는데요...” 저녀석은 도대체 아침에 혼자서 뭘 먹은거지? 능숙하기까지 한 유정이가 부러워지기 시작한다. 다음은 부드러운 성민이 차례.. 성민이는 직접 제너시스도 타보고 편의장비도 체험하면서 정보를 제공한다. “여기보시면은 버튼들도 많구요 마치 비행기 조종석 같은.. 날아갈 것 같습니다.” 으으읔 성민이도 잘한다. 마지막으로 나다. NG낼 것까지 감안해서 마지막이란다. 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맡았다. 하이브리드란 출발 및 가속시에 전기모터의 힘을 빌려 출력을 향상시키고 연료소모를 줄여 동력성능 향상과 경제성 및 환경 친화성을 가지고 있는 차세대 차량이라는데.. 좀 어렵다.. 나는 앞으로 더더욱 분발해야겠다. (불끈!!!)



     


  이렇게 어찌어찌 우리의 첫 홍보단 활동과 함께 부산국제모터쇼와의 만남이 끝났다. 지금 우리는 처음부터 너무 잘하면 징그러운 거라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아직은 몸에 안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우리를 ‘당신의 열정파트너 영현대 홍보단 3기’라고 외치게 한 열정이 우리를 껍질에서 깨고 나오게 할 것이다. 느낌이 좋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경험들과는 비교조차 허락할 수 없는 즐겁고 신나는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우리를 기다리는 것이 느껴진다. 지금부터 쭈욱~ 계속되는 홍보단 활동 속에서 홍보단과 함께 발전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