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동체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9년 8월 29일 오후 9시 09분 호주로 가는 비행기 안. 평소보다 더 느긋하게 시작한 하루 태어나 가장 멀리 떠나는 여정이지만 여느때와 다름없는 하루의 시작 느지막히 일어나 씻고 밥먹고 컴퓨터를 하고 오후 5시. 저녁에 친구를 만나 술 약속을 한 듯이 집을 나섰다. 다른 것이 있다면 커다란 짐 가방을 메고 들고, 공항도착 공항의 모습은 1년전, 6개월전 그 모습 그대로다. 물론 내가 한국에 다시 돌아오는 1년 후에도 이 모습 그대로겠지 단지 변하는게 있다면 그건 나 일테고 난 지금 헤어짐을 슬퍼할 수가 없다. 빨리 뒤돌아 저 문을 통과해야만 1년 후의 나의 모습도 조금이나마 가까워진다. 나는 그때 가족과 사랑하는 이와 모든 사람들을 차근차근 다시 생각해보기로 한다. 이륙하는 비행기 흔들리는 동체안에서 모든게 흔들흔들 결심만은 흔들리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