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언어의 프레임(틀)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 난 분명히 코끼리를 생각하지말라고 적었지만, 이 글을 읽는 당신. 코가 길고 귀가 큰, 그리고 과자를 코로 받아 먹는 '코끼리'를 떠올리고야 말았다. '널 사랑하지 않아. 우리 사랑은 이제 그만 잊어줘'라는 옛 애인의 말은 당신과 가졌던 '사랑'에 대한 포근하고 따뜻함을 회상하게 하며 지나간 '우리 사랑'의 생각에 상대방을 더 힘들게 할 뿐, 변명 또는 위로가 전혀 되지 않는다. 적어도 이별통보에는 '사랑'이란 희망찬(?)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이런 말을 할 바에야 '그냥 니가 싫어졌어'라고 말하라. 상대방에게 조금이나마 생각할 거리를 줄여주는 이별통보가 자신은 나쁜사람으로 남을지라도 남겨지는 이를 위한 마지막 배려임을 기억하자. 프레임(frame)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