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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호주 생활기 - 일자리 찾기 오늘은 일자리를 찾으러 떠났다 인터넷으로만 찾으려니 사는 곳에서 가까운 지역을 찾기도 힘들고, 그나마도 힘든 일들이여서 집 근처에 있는 쇼핑센터를 공략하기로 했다 일단은 이력서, 그리고 무작정 갔다 ㅋㅋㅋㅋ 사실 처음에는 떨렸다 한국에서도 한번 해본적 없는 무작정 들어가서 일자리있냐고 물어보기. 처음 시작은 eagle boy라는 피자가게 가게이름처럼 정말 남자애가 설거지를 하고 있다 난 그 남자애를 불러 여기 일자리 있냐고 물어봤다 그 남자애는 고무장갑을 재빠르게 벗고 나에게 이력서를 가져왔냐고 물어봤다. 나는 오부 코울스를 외쳤다 그렇게 한번 하고 나니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겼다 어떤 가게에서는 여자 사장님에게 직접 이력서를 줬는데 이력서를 받으며 내 눈을 바라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무언가 나를 읽.. 더보기
호주 생활기 - 너구리 한마리 몰고가세요 학생은 버스비가 50% 할인된다. 단, 호주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만이다 그런데 난 오늘 그냥 내 국제학생증을 내밀며 이것도 되냐고 물어봤다. 물론 안되는건 알고 있다. 그런데 잘 모르겠지만, 해주겠다고 한다 5.8달러 낼거 2.9달러만 냈다. 그리고 쇼핑센터가서 카푸치노를 마셨다. 나는 영화 아이엠샘에 나오는 대사를 써먹으려고 했지만 역시 영화와 현실은 엄연한 차이가 있었다 카푸치노를 말하고 다음대사를 치려고 하는데 이미 커피를 만들려고 자세를 잡고 있다 흠 마트에 가서 너구리도 샀다 집에와서 호주 사람들에게 너구리를 소개해줬다 얼은 '이게 고향의 맛있냐고 물어본다.'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고 했다 다음번엔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을 소개시켜주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