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것 썸네일형 리스트형 행복이란,,알고 싶지만, 알 수 없는 것. 두 남녀가 가파른 절벽에 걸터 앉아 먼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지평선위에 간신히 걸쳐 있는 태양은 모든 바다를 자신과 같은 붉은 색으로 만들며, 그렇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한다. 남자가 크게 숨을 내쉬며 말한다. '요즘은 정말 내가 뭘 하며 사는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모를 정도로 그렇게 정신없이 살고 있는 것 같아.' 여자는 굳이 남자의 말에 대꾸하지 않고, 계속 조금씩 지는 태양을 바라보고 있다. 태양의 모습이 조금씩 줄어들수록 그 안에는 어둠이 채워진다. '이 세상이라는 것 결국엔 밝음이든 어둠이든 뭘로든 가득 차있어야 하는구나.' 라고 여자는 생각한다. 남자는 여자의 반응에 신경쓰지 않고 계속 말을 이어간다. '삶이 행복하다는 것, 사실 우리는 그 단어를 알게되는 순간부터 행복할 수 없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