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책책

감성 트렌드 감상문

감성 트렌드
가 : 김영한
출판사 : 해냄
페이지 : 227 page / ISBN 8973377264
류 : 도서 > 사회 > 미래예측



지금 한국사회의 주된 소비 키워드는 '감성'이다.


너 나 할 것없이 모든 기업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잡기위해 모든 노력을 쏟고 있다.


이젠 김치냉장고도 앙드레 김이 디자인하고,


또 그 김치냉장고를 재즈가 흐르는 카페에 두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실제로 이런 카페가 있다)


현대 '소나타'가 일본 시장에 진출하면서 배용준을 모델로


내세웠다. 배용준의 열렬한 팬인 일본의 주부들의


감성을 공략하겠다는 의도일 것이다.(배용준을 광고모델로


내세운건 화제가 되었지만, 중소형차를 선호하는 일본인의


성향과 도로사정 등 때문에 실제 일본내 판매율을 저조한 편이다.)


또, 아무리 언론에서 커피원두값이 200원도 안된다고 떠들어대도


우리는 콩다방, 별다방을 밥 먹듯이 드나들며(아니, 더 자주..)


원두값의 30배가 넘는 가격을 기꺼이 지불한다.


더 이상 매스티지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낯설지 않은 용어가 됐다.



위의 예들에서 보여지듯, 더 이상 김치냉장고의 구입기준은


김치의 맛 뿐만이 아니고, 자동차를 산다는 것은 단순히


차체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이미지를 사는 것이다.


또, 커피값이 아무리 비싸다 하더라도, 항상 내가 원하는


커피맛과 이쁘고 친절한 바리스타가 함께라면


더 이상 가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과거의 제품선택이 기능을 위주로 한 하이테크(High-Tech)제품


위주였다면, 지금은 기능뿐 아니라 하이터치(High-Touch),


즉, 제품에 뛰어난 기능뿐 아니라 감성이 더해져야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만약 그런 제품을 발견한다면 우리 소비자들은 가격이


비싸든 싸든 간에,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애를 쓴다.



이처럼 우리사회는 이미 '감성중심사회' 사회로 접어들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감성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다.


소비자들의 욕망(want)을 만족시켜줄 감서위주 제품이 아니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고, 끊임없이 소비자들의


감성을 만족시켜줄 제품을 만들어야만


이 급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노력들은 비단 물건을 만드는 기업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소비자이자 동시에 판매자도 되는)


에게도 필요하다. 나무와 숲을 넘나드는 고른 시각과,


객관성을 유지하며 모든 사회분야에 관심을 갖고,


각 분야의 상호작용 및 흐름, 그에따른 결과를 예측하고 파악하여


시대의 트렌드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겠다.


그래야만 자고 일어나면 변하는 이 시대에서 뒷걸음치지 않으며,


남들보다 앞서나가 성공의 길에 한발짝 더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