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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섬 바누아투 이야기

바누아투 이야기- 코코넛 잼 만들기, 스트링 밴드와 함께 춤을~

* 이 이야기는 2009 9 1일부터 14일까지 있었던

  Vanuatu, Emao Island, Marow village에서의 봉사활동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해변가에 있는 모래를 길 쪽으로 옮겨와 길을 깨끗하게 정비하는 작업을 했다.
낙엽이나 나뭇가지들은 모아서 태우고, 그 외에 지저분해진 모래는 땅을 파서 묻었다.



작업을 마치고 점심시간,
섬에 들어오기 전에 사온 잼이 다 떨어져서 걱정하고 있었더니
마이클이 코코넛 잼을 만들어 준다고 하였다. 우리 모두는 '코코넛으로 잼을 만들 수 있단 말이야?'라는 표정이었다.

점심을 먹고, 우리는 코코넛을 따러 산에 올랐다.
* 코코넛과 함께 기념샷!

그렇게 구한 코코넛을 지난번 라프라프를 만들때와 같이 속 하얀부분을 긁어내
코코넛 밀크를 만든다.

그리고 나머지 과정은 다른 잼을 만드는 방법과 비슷하다.
설탕을 넣고, 코코넛 밀크를 넣어 걸죽해질 때까지 서서히 저어준다.
여기에 바닐라(바닐라를 실제로 본건 처음이다.)나 레몬을 넣어 달콤상콤한 향까지 넣어주면


맛있는 코코넛 잼이 완성!

정말 태어나서 지금까지 먹어본 잼 중 가장 맛있었던 잼이었다.
달콤하면서도 특유의 향! 한국으로 싸들고 오고 싶을 정도였다.

* 코코넛과 설탕을 이용해 만든 바누아투의 사탕

저녁은 면을 먹었는데 다 같이 해변가에 자리를 깔고 앉아 먹었다.
멋진 일몰과 파도소리를 들으며 먹는 저녁은 최고였다.
 * 바누아투의 아름다운 일몰


저녁을 먹은 후에는 마을 청년들로 구성된 스트링 밴드가 바누아투 전통음악을 연주해줬다.
덕분에 마을 사람들 모두 모여 함께 춤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바누아투 스트링밴드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