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짐의 속도
오랜만에 찬찬히 사진을 보고 있다보니,, 불과 몇 달 전인데,, 잊고 지내던 그때의 느낌이 사진을 보고나서야 순간순간 떠오른다. '아! 이때는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지?' 그땐 참,, 지금의 느낌을 오랫동안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그랬었는데.. 몇 달 사이에 까맣게 잊고 지낸지 오래인거 같다. 기억하는 것도 쉽고 잊혀지는 것도 쉽다지만,,, 아무리 기쁘던, 슬프던 하는 것들의 기억들도 잊혀지는데는 당해낼 방법이 없는 것 같다. 그렇다고 마냥 넋 놓고 손 안에 쥐고 있는 모래알갱이들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기에.. 그래도 방법은 있다. 1. 사진 찍어두기.(그때의 간단한 느낌과 함께 라면 더욱더!) 단, 이 방법은 사진찍는거에 집착하다보면, 정작 그 당시를 제대로 못 즐길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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