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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뜨거운 여름, 新글로벌 청년백서

 

 2008년 뜨거운 여름, 新글로벌 청년백서


  2008년 8월, 13억 중국대륙이 100년을 기다려 마침내 이뤄냈다는 베이징 올림픽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계인의 눈과 마음을 들뜨게 한 꿈이었기에 더욱 아름다웠던 지난 17일간의 기록. 여기, 꿈을 향한 일념으로 고군분투했던 선수들만큼이나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의 시간을 만들어 간 젊은이들이 있다.




“피부에 와 닿은 모든 새로움을 즐길거에요” 나의 라오스 탐방기

연선옥(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06)

 

  작년 2007년 여름, 더 넓은 세계와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서 무작정 결심했던 인도여행은 올 여름 그녀의 눈길을 ‘라오스’에 머물게 했다. 

 "세계 최빈국의 사회주의 국가"

 지난 6월 정치외교학도로서 참가했던 모의유엔 대회에서 라오스 대표로 활동하게 되면서 라오스를 알게 되었어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나에게 세계 최빈국의 사회주의 국가라는 타이틀이 새롭게 다가왔어요. 홀로 걷는 긴 여정이 힘들고 지칠 생각에 겁도 나지만 대학시절 어떤 경험보다 값질거에요“


 

  베트남과 우리나라는 15일간 방문 비자가 면제되기 때문에 따로 비자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 “이틀간 하노이를 둘러보고난 다음 베트남 항공을 이용해서 하노이에서 라오스의 \\'루앙푸라방\\'이라는 도시로 건너갔죠. 루앙프라방은 라오스의 북부도시로 메콩강 지대에 있는 도시거든요. 현지 공항에서 라오스 비자를 발급받고 약 보름간 룰앙남타, 왕위안 등의 도시를 둘러보았어요. 라오스 사람들의 친절하고 밝은 웃음을 잊을 수가 없어요^^”


 “여행을 준비하면서 \\'오소희\\' 작가의 "욕망이 멈추는 곳"이라는 책을 읽었어요.

많은 여행자들이 라오스를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고 말한대요. 유명한 박물관이나 세계적인 관광명소는 없었지만, 제게 있어 라오스는 혼자였기에 더 많은 깨달음과 잊지 못할 추억들을 얻은 곳, 제 평생 힘이 되는 곳이 될 것 같아요“




올림픽 열기에 힘입어, 가자 베이징으로!

박수연(성균관대 중어중문 05)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에서 주관하는 ‘청년무역인력양성과정’은 대학생들에게 국내, 국외 연수기간동안 해외지사 인턴으로 근무하며 무역에 관한 현장 감각을 길러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무역협회의 집중적인 관리와 지원 아래, 모두들 꼿꼿한 목표와 자부심 가지고 교육받고 있어요. 이번 연수과정을 통해 어떤 일이 나한테 가장 잘 맞고, 잘 할 수 있을지 찾아보고 싶어요. 선발된 교육생들의 연수기간은 8개월로 긴 편이죠. 감당해야할 것도 아쉽게 포기해야할 것도 많았던 선택이었어요. 하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 취업에 급급하기보다는, 보다 폭넓은 경험을 쌓아가고 싶거든요. 무엇보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또래들과 함께 배우며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 좋아요. 훗날 힘들고 지칠 순간에 뜨거웠던 이번 여름날이 떠오를 것 같아요.(웃음^^)”


 “기회가 된다면 중국 지사에 나가서 해외업무를 하고 싶어요. 무역이나 외환거래 분야에도 관심이 있어요.” 오는 9월부터 LG 상사 북경지사에서 인턴으로 활동하게 될 그녀의 당찬 욕심이 아름답다.




요리는 예술! 한식의 세계화! 우리가 한다!

김영훈 (현대기아차 글로벌 청년봉사단 태국팀)


  현대기아차그룹의 ‘Happy Move 글로벌청년 봉사단’도 행복한 발걸음을 내딛고 돌아왔다.

글로벌청년봉사단은 지난 7월 15일 중국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인도, 터키, 헝가리, 태국 등 5개 국가에서 열정을 다해 지역봉사, 요리봉사, 의료봉사를 펼쳤다.


“태국의 권위 있는 조리전문가이신 수라차이 교수님 어깨너머로 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하고, 저희들이 직접 태국의 조리학과 친구들에게 한식을 전해주기도 했어요. 한 순간도 놓치기 아까운 흥미 있는 교류의 장이었습니다.”

  요리봉사 태국팀은 태국 싸트리타이 무슬림 복지관에서 아이들에게 한식을 전해주는 희망전도사로도 활약하며 국내외 언론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난타공연에 맞춰 박수쳐주는 아이들을 보면서 정말 벅찼고 뿌듯했죠. ‘요리는 예술! 한식의 세계화! 우리가 한다! 한국태국 화이팅!’ 빡빡한 일정 속에서 저희 팀의 단결과 각오를 다질 때마다 외쳤던 구호에요. 우리의 손으로 한식의 세계화에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고, 값진 순간을 함께한 동료들, 태국친구들도 잊지 못할 거에요”



 일정의 끝자락을 화려하게 장식한 갈라쇼는 한국-태국의 음식과 축제의 장이었다. 무더위와 피로함을 이겨가며 준비한 난타와 택견, 모던댄스 공연팀은 지난 땀과 열정의 순간들을 더욱 빛나게 했다. 한식의 세계화를 외치며 값진 시간을 만들고 온 14명의 청년봉사단,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출처 : http://blog.naver.com/shin130/70034350708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

 올림픽 기간 내내 마음속에 물결치던 푯대처럼 꿈이 있고 도전이 있는 올림픽이었다.

감동의 물결을 가르던 남아공의 외발 수영선수 나탈리 뒤 투아, 전쟁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이라크 조정팀, 부러진 갈비뼈로 한판 패를 보여준 왕기춘 선수, 72년만에 아프가니스탄의 첫 동메달을 안겨준 남자 태권도 선수 ‘로훌라 니크파니’, 올림픽 야구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자랑스런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모두가 승자가 될 수는 없었지만, 감당하기 힘든 역경을 딛고 올림픽이라는 정상의 무대에 선 그들의 눈물과 땀방울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

 영현대 식구들을 비롯한 많은 젊은이들이 올림픽의 열기만큼 충만한 자신감과 노력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이 여름의 끝을 보내고 있다. 빛나는 청춘 앞에서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는 우리 젊은이들 역시 진정한 ‘국가대표’선수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