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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자동차와 패션(3)

여성운전자의 증가와 디바이디드 스커트(1930)

 

193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여성 드라이버가 크게 늘어나자 운전하기에 불편한 화려한 옷이 사라지고 몸에 달라붙는 미디엄 사이즈의 투피스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바로 자동차가 현대여성의 의상변혁을 가져다 준 것이다. 디바이드 스커트 역시 운전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진 옷이다. 1934년 롱스커트를 입고 피아트를 운전 드라이빙을 즐기던 로마의 한 여성 제봉사가 스커트에 걸려 브레이크를 잘 못 밟는 바람에 사고를 낸 후 보다 안전한 여성용 스커트를 생각하던 중 여름 어느날 어린 남동생의 반바지를 보고 힌트를 얻어 편리한 디바이디드 스커트를 만들었고, 이때부터 디바이디드 스커트가 여성 드라이버들에게 인기를 얻게 됐다고 한다.


[30년대 바지 스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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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의 모터 패션 변화


자동차 생활시대가 열리던 1940년대에 접어들면서 중세기부터 이어져오던 우아하고 화려하기는 하지만 길고 요란하며 행동이 거추장스러웠던 클래식 패션의 오랜 전통은 사라지고  심플하면서 아름다운 곡선형 모터 패션으로 급속하게 변했다. 여성 패션의 경우 타이트한 드레스에 원피스나 투피스로, 플레어스커트에 블라우스, 롱 드레스에서 미디 또는 미니로 변해갔다.


70년대 들어 이런 미디움 패션은 또 다시 가장 자유스러운 노출형의 미니스커트, 슬렉스,  핫팬츠 등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으로 변했다. 이들은 모두 행동의 편의성을 주제로 하고 있다.


자동차 스타일의 변화 역시 의상과 같은 맥락을 이어 왔다. 초기의 원시적이고 운전하기에 거추장스러웠던 마차형태에서 1950년대의 미끈하고 간소한 유선형 스타일로 발전되기까지 빠른 속도로 변해 왔다. 이때부터 초기의 독특한 모터 패션은 자취를 감추고, 행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남녀의 구별이 모호한 유니섹스 스타일의 패션으로 자리잡게 됐다.


[40년대 호주 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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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일본 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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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미국 엠베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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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션과 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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