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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자동차와 패션

 자동차를 위한 의상패션 이야기

   옷은 인간을 우아하고 아름답게 만든다. 특히 여성은 옷의 유행에 민감하다. 그래서 여성을 위한 옷의 패션이 생겨난 지 오래다. 현대 패션의 메카는 프랑스 파리를 손꼽고 있다. 예술과 옷을 시대의 변천에 따라 가장 아름답고 우아하게 조화시키는 세기적 디자이너들이 대부분 파리에서 탄생했다. 코코 샤넬, 가르뎅, 이브생 로랑, 크리스티앙 디오르, 움베르또 등은 옷의 유행을 창조하는 마술사이다. 여자라면 이들의 옷을 한번쯤은 입어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자동차라는 문명의 이기가 등장하면서 옷의 패션에도 직접 간접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1880년대 자동차 초기의 패션

   1886년 자동차가 발명된 후 약 30년간은 벌거숭이 자동차를 면치 못했다. 엔진, 운전석, 핸들, 브레이크와 바퀴만 달려 있으면 그만이었다. 이 때는 단지 달리는 것만이 자동차의 목적이었다. 따라서 흙탕물이 튀는 것을 막는 바퀴 보호판인 팬더나 지붕, 유리창이 달린 차체 따위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런 벌거숭이 자동차로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면 겨울에는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담요와 털로 만든 방한복을, 여름에는 비를 피할 수 있는 비옷과 우산을 챙겨야했다. 이뿐만 아니라 당시의 험한 길과 길이 없는 곳을 달리기 위해서 나무를 베고 풀을 깎아 길을 만들 수 있는 도끼나, 삽, 톱과 곡괭이 등도 가지고 다녀야 했다. 그뿐인가, 컴컴한 산길을 달리다가 만날 수 있는 야수들을 퇴치하기 위한 총도 가지고 다녔다.

 

[자동차 발명가 칼 벤츠 가족의 1886년 패션]

 

[1888년 평상복으로 정장한 모터 드레스 패션]

 

 


1890년대에 등장한 최초의 드라이빙 드레스 샵 

   미국에서 처음 자동차를 대량으로 만들어 팔던 양산(量産)판매의 개척자 랜섬 올즈의 부인은 1895년 겨울, 급한 볼일을 보기 위해 남편의 차를 몰고 디트로이트의 집에서 시카고까지 갔다 오다가 동상에 걸리고 말았다. 올즈 부인은 연약한 여자들이 겨울에 자동차여행을 할 경우 추위 때문에 고통당하지 않도록 여성을 위한 자동차여행 드레스 세트를 고안했다.

   올즈 부인은 곧 털로 만든 모자와 외투, 장갑, 양말, 구두, 모포를 만들어 다음해 봄 집 앞 뜰에 전시해 놓고 디트로이트 상류층 여성들을 초청했다. 이 전시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올즈 부인은 곧 시카고에서 \\'올즈 모터 드레스 숍\\'이라는 자동차 의상 전용 가게를 처음으로 열어 인기를 얻었다. 이 유행은 곧 유럽과 영국으로 번져갔고, 자동차가 급속도로 불어나면서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됐다.

 

 

[1890년대 모포를 걸친 여성의 모터 드레스 패션]




출처 : 당신의 열정 파트너 영현대!(http://www.young-hyunda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