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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현대 홍보단

영현대 봉사체험, HUV와 함께하는 흥겨운 장구교실!



작년 아버지 생일날, 내 손으로 처음 미역국을 끓일 때의 일이다. 나는 미역국을 끓이는데 뭔가 엄청난 기술적 노하우가 숨겨져 있는 줄 알았다. 비밀스럽게 전해져 내려오는, 그 집안 며느리도 모르는 무엇인가 대단한 비법이 있어야 맛있는 미역국이 만들어 진다고 믿었다. 그런데 막상 끓여보니 그 녀석.. 별거 아니었다. 그리고 나는 나의 그 별거 아닌 미역국에 기뻐하시는 아버지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 봉사활동이라는 것도 내가 끓인 미역국과 같다. 봉사활동을 처음 하는 사람은 무엇인가 대단한 일을 상상하게 된다. 그래서 선뜻 나서지 못하고 부담을 느낀다. 하지만 봉사활동 그 녀석은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다.

영현대 홍보단은 오늘 봉사활동과

촬영에 대해 회외중^^

영상 촬영중인 영현대 홍보단 친구들

 

영현대 홍보단의 열정만큼 뜨거운 오후,

  우리는 ‘오산 종합 사회복지관’ 으로 아이들을 만나러 갔다. 부푼 가슴을 안고 복지관에 도착해서 우리는 오늘의 봉사활동에 대해서 의논하고 영상촬영 준비를 했다. 후끈 달아오르는 열기 속에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이유는 봉사활동이 주는 행복감 때문이다. 그래서 일까? 복지관에 도착한 이후에 홍보단 친구들의 표정이 유난히 밝다.

능숙한 솜씨로 장구를 다루는 복지관 아이들

우리는  "신명" 입니다.

 

복지관 2층, 햇살교실에서 아이들은 장구를 배우고 있었다.

  한신대학교 봉사활동 동아리 신명에서 나오신 대학생 선생님은 복지관 아이들에게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장구를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장구를 알려주는 것 이외에도 매주 활동 목표를 세워서 제기차기, 윷놀이, 비석치기, 땅따먹기 등의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해 보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풍물놀이 축제에 직접 다녀와서 풍물놀이 축제에 대한 그림을 그려보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컵라면 컵으로 장구를 만들어 보면서 장구의 모양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다양한 가락을 알려주고 가락에 맞추어 전래동요를 불러보는 등의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이 우리 가락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봉사활동이 이루어져서 일까? 아이들은 장구에 대해 상당히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수업에 대한 집중도 역시 높았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찾아가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잡다한 일을 돕는 것 말고도, 긴 시간동안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그것을 토대로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도 상당히 효과적인 봉사활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초등학교 때 굿거리장단, 세마치장단 등을 두루 섭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한 수 가르쳐 주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랜 내공을 바탕으로 능숙하게 장구를 다루는 아이들 앞에서 나는 어쩔 수 없이 한동안 멀리 떨어져서 아이들이 수업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과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성민이와 지혜

예쁘게 간식 먹는 아이들

 

수업이 끝나고 간식시간..

  드디어 홍보단 친구들이 나설 시간이 왔다. 간식을 나눠주고 아이들을 챙겨주고 같이 간식을 나눠먹는 일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봉사활동이라는 녀석은 거창한 그 무언가가 아니라 내가 가진 작은 것을 나누는 실질적인 행동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복지관 아이들은 순수한 만큼 목소리도 크고 우렁찼다. 아이들은 간식을 보며 즐거웠는지 거침없이 복식호흡을 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영현대 홍보단 역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즐겁게 외칠 수밖에 없었다.

장단 배우고 있는거 맞지?

선물 받고 즐거워 하는 아이들^^

 

  간식 뒷정리를 도와드리고는 성민이와 유정이는 아이들과 인터뷰를 하고 아이들이 알려주는 장단을 배워보기도 했다. 지혜는 복지관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나는 아이들에게 장구를 알려준 대학생 선생님에게 채 잡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두마치 장단을 배워보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벌써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에게 방끗 인사를 하고 나니 아이들의 순수함에 빠져서 오히려 우리가 young 해진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뭔가 주려고 했는데 오히려 아이들에게 받기만 하고 돌아온 기분이다 아이들의 순수함이 나를 한 뼘 더 자라게 해주었다. 한 뼘 더 자란만큼 성숙한 모습으로 영현대홍보단.. 더욱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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