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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섬 바누아투 이야기

드디어 바누아투에 도착



30일 시드니에 도착한 후 하루를 지내고,

다음날 바누아투로 가기 위해 다시 시드니 공항으로 출발했다.

12시 40분 비행기.

하지만 이게 웬일. 비행기가 연착됐다고 한다.

그것도 2시간이나.... 대신 그들이 내게 건내준 건 10$ 짜리 레스토랑 쿠폰..



인터넷을 연결하려면 돈을 내야한다..



불평은 잠시.. 난 무언가를 먹으며 상황에 쉽게 순응하고 있었다.

빨리와라~~


드디어 에어바누아투의 모습이 보인다!!


그렇게 2시간이 더 흐른 후,

오후 2시 30분 드디어 바누아투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싫었다.

바누아투로 가는 비행기는 보잉 737기로 생각보다 작았지만 편안했다.



비행기 안에서의 식사




날이 어둑어둑해질 무렵, 드디어 바누아투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더운 공기가 훅 하고 제일 먼저 반겨준다.

시간은 한국보다 2시간 빠르다. 한국은 아직 해도 다 안졌을 시간이지만 이곳은 그냥 어둡다.

내가 하루동안 머물 곳은 블루팡오 모텔

사장님이 한국분이시다.(인간극장에 출연하셔서 한국에서도 유명해지셨다.)


내가 너무 덥다고 하니깐..
날 픽업 해주로 나오신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아직 춥다고 하신다..
이곳에 1년만 살면 이 날씨가 춥게 느껴진다고..ㅎㅎ
인간의 적응력이란 대단하다.

또 모텔에 들어오기전에 시장에 잠깐 들러 구경도 시켜주시고 여러가지 과일, 야채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모텔에 도착하니 여기서 만나기로 한 함게 봉사활동을 하는 벨기에 청년이 이미 와있다.
내가 방에 들어오니 반갑게 맞아준다.
벨기에는 독어와 프랑스를 쓰지만 이 친구는 프랑스어를 쓰는 지역에서 왔다.
그런데 영어도 꽤 잘한다! 이름이 어렵다..(포수아????)외워야지 외워야지





이곳은 바다가 바로 앞이라 파도 소리가 생생하게 들린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봉사활동.
모두 15명이 함께 한다.
한국사람은 나 밖에 없으니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줘서 집에 갈 때는
모두가 'I LOVE KOREA'를 외치게 만들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