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의 섬 바누아투 이야기

나는 행복의 섬 바누아투에 간다.



'Vanuatu' 바누아투 말로 우리들의 땅을 의미한다.
1980년 영국과 프랑스로의 공동통치에서 독립하여 탄생한 국가로 아주 조그마한 섬나라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이 나라에 바로 내일 모레면 내가 있다.
그것도 직항편이 없어서 호주를 거쳐 비행기를 2번 타고 간다.



빨간 점이 보이시나요? 거기가 바누아투랍니다.


2007년 영국 신 경제재단에서 전 세계 국가 중 바누아투라는 태평양 남서부의 조그만 섬 나라를 '행복지수 1위'의 나라라고 발표했다.

그때 이후로 바누아투는 매스컴을 집중 포화를 받으며 관광지로써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교민들도 행복을 찾아 약 30여명이 바누아투에 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바누아투에 가게 된 이유는 매스컴 때문이 아니다.
사실 바누아투라는 나라가 있는지도 몰랐고, 어딘지도 몰랐다. 우연이었다.

호주워킹을 준비하던 중 호주내에서 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유네스코 국제청년자원봉사에서 Australia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찾았다.
그런데 웬일 자세히 읽어보니, 호주 봉사단체가 할 뿐 장소는 호주에서 비행기로 3시간 거리인
바누아투였다. 사실 이 때가지만 해도 호주의 섬인줄로만 알았다.

그렇게 시간이 다가오고, 하나씩 준비하면서
공부하고, 바누아투 비디오(우리나라에서도 인간극장, 다큐프라임, W 등 많은 프로그램에서 방영됐다.)을 보면서 알아갔다.


호주에서 3시간을 날아가면 포트빌라에 내릴 수 있다.


내가 봉사활동을 가는 지역은 바누아투의 수도인 포트빌라에서도 차로 한 시간, 다시 배로 이동해야 하는 Emao Island의 Marou 마을.

휴 멀기도 하지..


이곳에 전기도, 수도도 없다. 우리가 사는 세상과는 다른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행복지수 1위' 행복의 섬 바누아투라고 하지만 과연 내가 지금 삶과는 전혀 다른 곳에서 행복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앞으로 1일부터 시작되는 봉사활동 이야기를 블로그에 담을 예정이다.
그런데 문제는 봉사활동하는 지역은 전기도 인터넷도 없다.
그 날 그 날의 이야기를 노트에 담아뒀다가
나중에 섬밖으로 나오면 하나씩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봉사활동도 무사히 마치고,
바누아투 이야기도 끝까지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


- 작년 캠프사진 모음(클릭하면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