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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Modernism+Postmdernism

예술은 물론이거니와 패션잡지에서, 사진에서, 문학에서 그리고 신문과 방송매체에서까지 툭하면 가져다 쓰는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패션쇼나 전시를 보러 다니다 보면 모던하다,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이다 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요. 그래서 Modernism+Postmdernism이라는 제목으로 두가지의 개념을 문화와 예술분야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쉽게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모던을 건드려 보죠. Modernism을 궂이 우리말로 바꾸자면 [근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것만 남긴 심플하고 간략화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 중세의 화려한 무늬와 조각으로 장식된 의자는 모던한 것이 아니고 현대의 대학 강의실에 놓여있는 의자는 모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기능적으로 필요한 부분만 빼고는 모두 생략해 버린 심플한 스타일을 말하는 겁니다.

 

Modernism은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예술뿐만 아니라 문학, 사진,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주는 경향입니다. 18세기 절대적인 신 중심의 사고체계를 무너뜨리고 인간의 이성적 힘을 믿는 경향이 확산되는 시기를 모더니즘이 시작하는 시대라고 봅니다. 문화예술적으로는 20세기 전반을 모더니즘시대로 보고있는데요, 기존에 대상을 보이는 대로 따박따박 베끼는 사실주의(realism)에 반발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이 시대의 영향을 받은 화가로는 모두가 알고 있는 피카소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대로 정확한 원근법을 지켜 그리던 틀을 깨고 다시점을 사용하여 정면에서 본 눈과 측면에서 본 눈이 동시에 그려져 있거나 형태를 뭉개고 없애는 등의 추상미술을 가져온 화가죠. 

 

 

 

 

추상이 너무 심해지면 러시아의 거장 칸딘스키의 그림처럼 도대체 뭘 그린거야?라고 생각 할 만큼 난해한 그림들도 많이 생깁니다. 

 

 

 

                  

 

추상미술 뿐만 아니라 입체파, 초현실주, 표현주의, 현실주의 등이 이 시기에 나타납니다. 이러한 경향들은 대중에게 이해하기 힘든 미술을 제공하여 대중과 예술사이의 괴리현상이라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기도 하죠.

 

 모던에 대해서는 대충 감이 잡히셨나요? 그럼 Postmodernism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modern앞에 붙은 post는 두가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20세기 전반의 모더니즘에 반하는 성향을 지녔다고 해서 반대의 어떤 것을 지칭하기도 하고요, 전시대의 모던적 경향을 전승하여 이어간다는 의미에서 쓰이기도 합니다. 어떤 의미로든 예술문화분야에서의 포스트모던이란 모던의 영향을 받은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던의 반발로 나타난 포스트모던은 모더니즘시대의 관중과의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추상 대신에 구상을 추구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이해하기 어려운 추상미술은 사람들을 골머리 앓게 하니 대상을 쉽게 재현하는 구상이 다시 등장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작가의 개인성향을 드러내는 팝아트와 미니멀 아트가 등장하고 모더니즘시대에 있었던 [~파] [~이즘] 하던 것들이 많이 사라지면서 작가 개인의 개성과 자율성을 중시하게 됩니다. 모더니즘 시대에 존재하는 이념들을 기준으로 절대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예술이 등장했다면,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경향으로 제3세계의 가치나 개인의 개성과 소수의 취향이 나름의 가치를 가지며 인정을 받은 것이지요. 인간의 이성을 중시하는 인본주의가 퍼지면서 미국을 중심으로한 백인(남성)우월주의에서 벗어나 흑인, 여성, 유색인종의 세계에도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겁니다.

 

 그리고 그림과 사진, 조각 분야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화가들이 그림에 여러가지 분야를 접목시켜 작품의 분야가 애매해지죠. 그것이 바로 [탈장르화]입니다. 대표적인 인물인 앤디워홀의 작품을 보면 그가 사진 작가인지 화가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습니다.

 

                    

 

 

 

워홀의 작품에는 그만큼 사진을 이용한 것이 많다는 것이지요. 또한 마릴린 먼로나 유명한 캔제품, 모나리자 같은 이미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이용하여 작품을 만듦으로써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히게 됩니다.

 

 

 

 

 

 다른 분야의 예술을 거침없이 가져다 쓰거나 작가의 의도를 최대한 줄이는 미니멀 아트까지 실험적인 예술이 많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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