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주 생활기 - 장바구니에 손가락이 끼었어요.. 오늘 근처에 있는 쇼핑센터에 다녀왔다. Woolworths라고 비교적 큰 마트에 다녀왔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쓰는 플라스틱 바구니(구멍이 송송나있는 초록색 플라스틱 바구니ㅋㅋ)에 이것저것 살 것을 담고 계산을 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내 차례가 되서 플라스틱 바구니에 있는 물건들을 계산대에 내려놓고, 한 손으로 플라스틱 바구니 옆을 잡고 바닥에 놓으려고 하는 순간, 새끼손가락이 플라스틱 구멍 사이로 쏙 들어가버렸다.ㅋㅋㅋ 그런데 심각한건 빼려고 하는데 손가락이 안빠지는거다 ㅋㅋㅋ 들어갈때 마음이랑 나올때 마음이랑 다르다고 이건 뭐 내 새끼손가락에 맞춤제작한 것 처럼 도저히 나올 생각을 안한다. 계산대에선 날 기다리고 있고 뒤에선 다른 사람들이 계산을 기다리고 있고 그렇다고 손가락이 꼈으니 도.. 더보기 호주 생활기 - 파전을 만들려다 파빵을 만들어버렸다. 일요일부터 계속 비가 오락가락 내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엄마아빠보다도 파전생각이 많이 났다. 파전을 많이 먹어봤지만, 파전을 만들어본적은 없기에 파전 만드는 방법을 검색했다. 하지만 내겐 부침가루도 그 흔하다는 쪽파 한단 조차 없었다. 그렇지만 식욕은 이미 내 몸을 주방으로 이끌고 있었다. 저번에 사다놓은 오징어, 새우를 비롯하여 양파, 파, 당근을 준비했다. 그리고 밀가루는 대충 하얀가루를 찾아서 물과 계란하나를 넣어서 섞었다. 내 필이 곧 황금비율이었다. 마지막엔 재료를 다 섞었다. 그리고 후라이팬에 구웠다. 밀가루가 내 맘처럼 한껏 부풀어 오른다. 근데 그만 부풀어도 될 것 같은데 계속 부푼다.ㅋㅋㅋㅋㅋㅋㅋ 음..이건 전이라기 보단...빵에 가깝다..파빵이다. 게다가 간을 안해서 싱겁다. 간.. 더보기 호주 생활기 - 호주에서 느끼는 한국인의 정 일하는 곳에서 한국인 여자애를 만났다. 6년 전에 여기와서 가족들하고 살고 있다고 한다. 외국인들밖에 없어서 심심했는데 덕분에 즐겁게 일하고 있다. 한국어를 말하고 알아 듣는 사람들이 우리밖에 없기 때문에, 우린 항상 매니저 옆에서 뒤땅을 깐다. '쉬는 꼴을 못봐요', '우리가 컵 닦는 기계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방긋방긋 웃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그녀의 어머니가 김치까지 갔다주셨다. 여기와서 한번도 먹어본적 없는 김치. 김치를 먹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진짜 너무 감동받아서 눈물이 나올뻔 했는데 알바중이라 참았다 내가 집에 오자마자 홈스테이 가족들한테 김치자랑하고 막 냄새맡아보라고 코에 갖다대고 ㅋㅋㅋㅋ (별로 좋아하는거 같진 않다...ㅋㅋ) 암튼 나는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