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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는 것의 스릴

상상과 창조의 인문학 첫 강연! 디자인과 인문학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상과 창조의 인문학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매주 강연자와 이어령 강연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상호 소통하는 인문학 특강입니다. 

 

바로 어제(27일) 경희대에서 <상상과 창조의 인문학 이야기>  첫 강좌가 있었습니다.

 

건축 디자이너 최시영  선생님의 타워팰리스, 디자인 그리고 인문학 강연을 듣고 왔는데요,

 

지금부터 그 생생하고 따끈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방송되는지는 몰랐는데 강연장 앞에 EBS차량이 많이 세워져있더군요.(저 티비에 나오는건가요?ㅋㅋ)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인지 사람이 얼마 없었고,

 

무대에서는 최시영 선생님이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오후 4시가 다 되어가자 사람들이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했고,

 

곧 최시영 선생님의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최시영 선생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리면,

 

우리나라 건축,인테리어 분야의 대표적인 인물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모색하는 건축가로서 유명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타워팰리스 인테리어 디자인, QUEENDOM 시리즈, BOOKCITY 등이 대표작입니다.

 

(저도 강연을 듣기 전에는 잘 몰랐어요....^^;;)

 

 

강연은 최시영 선생님이 피티를 설명하시면서 진행되었고요

 

과거 프로젝트나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설명하시는 형식으로 내용이 구성되었습니다.

 

강연 중에 특히

 

1. Stroy telling      2. Sustainable    3. Interactive

 

이 세가지를 강조하셨는데요.

 

건축에는 반드시 이 세가지고 요소가 갖춰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남산에 연인들이 자물쇠를 채워놓는 장소를 말씀하신 것이 생각나네요^^

 

 

 

강연 중에 최시영 선생님은 

 

"공간이 아니라 시간을 중심으로 디자인하라"고 하시며

 

이것이 곧  "행동을 유발하는 디자인"이라고 하셨습니다.

 

책을 테마로 한 아파트 BOOKCITY

 

아프리카를 돕고 Mango Tree(망고나무) 프로젝트

 

골든 스케일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 Queendom

 

갤러리 하우스 流美濟 House 가 대표적인 작품들이고요.

 

멋진 사진들을 보느라 정신없었습니다. ㅎㅎㅎ

 

 

결국 건축에도 단순히 건축 지식이나 기술 뿐만이 아니라

 

이제는 그 안에 들어와서 사람들에 대한 이해, 자연과의 조화,

 

건축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축과 디자인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인문학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인문학은 모든 곳에 물을 대주는 저수지와 같다." -이어령

 

최시영 선생님의 50분 정도 강연 후에 바로 이어령 선생님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강연 주제는 전 시간 주제를 이어 "디자인과 인문학의 만남"이란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선생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설거지를 하는 시간이였습니다.

 

맛있는 건축, 디자인 이야기를 들었으니 그걸 인문학으로 풀어보는, 의미있는 시간. 

 

재미없을지 모르지만 내 것으로 만들고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말씀대로 정말 유익하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현관이란 한 단어에 그렇게 많은 의미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는데 놀랐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집의 출입문 역할을 하는, 우리가 매일 드나드는 곳의 의미를 넘어서

 

현관이란 말의 유래와 인문학적으로는 우주의 문, 하늘의 문을 의미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예들을 들어주시며 건축과 디자인을 인문학적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끝으로 "우리는 누구나 디자이너이고 인문학자이다"라고 하시면서

 

"Best One이 아니라 Only One이 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두 분의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습니다.

 

방송 촬영을 위해 급하게 세트가 만들어졌습니다.

 

"질문하시는 분은 방송에 나옵니다"라는 말에 

 

조용히 답변을 경청해야겠다 마음으로 끝까지 앉아있었습니다.ㅎㅎㅎㅎ

 

 

강연이 끝나고 학생들에게 싸인을 해주시는 인기만점 이어령 선생님



 

강연이 다 끝나고 나니 6시 30분, 경희대에는 어둠이....

 

여러분들께 정말 강추하고 싶은 강연입니다. 매주 50명씩 초청한다고 하니 꼭 신청하셔서 들어보세요!

 

정말 매주 참석하고 싶네요..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